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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은 좋은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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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감상이라는 말만 그럴듯한 취미를 갖기 시작한 이래
제가 본 영화들 중 가장 좋았던 영화를 꼽으라면
전 주저없이 '쇼생크 탈출'을 이야기 합니다.

쇼생크 탈출....
보고 또 보고, 또 다시 봐도 언제나 멋진 감동을 주는 명작이죠.
감동 외에도 훌륭한 영상미와 아름다운 음악, 그리고 탄탄한 시나리오로
아카데미 7개 부문(작품, 각색, 남우주연, 촬영, 편집, 음악, 녹음)에 노미네이트 되었던
당대에 손꼽히는 멋진 작품입니다.
(비록 수상은 하나도 못했지만.....;;;;)
 

쇼생크 탈출에서 주 무대가 되는 것은 역시 '교도소'입니다.
영화에서 교도소는 곳 '적응' 또는 '길들여짐'을 상징하고 있습니다.

흔하게 얘기하는 것이, 인간은 '적응'의 동물이라고들 하지요.
다른 동물들에 비해 더 쉽게, 인간은 주어진 상황과 조건에 잘 적응해갑니다.
그것이 무더운 사막이든, 혹한의 극지방이든,
산으로 둘러쌓인 산골이든, 빌딩으로 둘러쌓인 도시이든간에,
그 조건에 잘 맞도록 인간은 변해가곤 합니다.
쇼생크 교도소 안에 있는 많은 수감자들도 기존 사회와는 단절된 삶을 살면서
좋든 싫든 교도소의 법칙에 맞추어 적응하며 살아갑니다.

그런 곳에 주인공 앤디 듀프레인은 종신형(x 2)을 선고받고 들어오게 됩니다.
그런데....다른 죄수들과 배경이 달라서일까요?
(앤디는 무고하게 종신형을 선고 받습니다. 이것이 영화의 진행에 키 포인트가 되지요.)
앤디는 다른 수감자들과는 다른 모습으로 쇼생크에 적응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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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드와 앤디의 첫 만남 -
난 그를 왜들 딴 세계 사람이라 하는지
알 수 있었다.
그는 다른 죄수와 달랐다.
걷고, 말하고, 조용한 구석이 있었다.
세상 걱정 없이 공원을 산책하는 사람처럼,
투명인간의 옷을 입고 있는것 처럼...
첫 눈에 난 앤디에게 호감을 가졌었다.


물론 그런 앤디를 가만두지 않는 이들이 있어서 고생하긴
하지만,
그래도 앤디는  꿋꿋하게(?) 잘 견디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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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표적인 악당 3인방! -
위에서부터 시계방향으로 노튼 소장, 보그스(라고 쓰고 변태라고 읽는;;),간수장 해들리입니다.



억울한 누명을 쓰고 들어와 분노하고 절망스런 마음을 추스리는 것도 쉽지 않았을텐데,
앤디는 교도소 안에서 자기가 할 수 있는 일들을 열심히 찾아서 합니다.
그렇게 20년동안 앤디는 정말 유별난(?) 수감생활을 하지요.

앤디가 교도소에서 한 일들



앤디가 이런 많은 일들을 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무엇이었을까요?
그건 아마도 '희망'을 잃지 않았기 때문일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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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디 : (음악은) 이런 곳일수록 소용이
       있죠. 잊지 않게 해주니까요.

레드 : 잊어?

앤디 : 세상엔 이렇게 돌로 만들어진
       장소만 있지는 않다는 사실을
       잊는 거죠.
       마음 속의 그 어떤 건 아무도
       뺏지 못하고 손댈 수 없다고요.
       자신만의 것이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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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
: 무슨 얘기야?

앤디 : 희망이요...

레드
: 희망...한가지 얘기해줄까?
       희망은 위험한 거야.
       희망은 사람을 미치게 할 수 있어.
       이 안에선 아무 쓸모도 없어.
       그 사실을 받아들이는 게 좋아.
 

다른 장기수들이 쇼생크 안에서 희망을 잃고 암울한 현실에 길들여져가고 있을 때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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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tell you these walls are funny.
이 철책이란게 웃기지
First you hate them.
처음엔 싫지만
Then you get used to them.
차츰 길들여지지
Enough time passes, you get so you depend on them.
세월이 지나면 벗어날 수 없어.
That's 'institutionalized'.
그게 '길들여지는' 거야.


앤디는 '아무도 뺏지 못하고 손댈 수 없는' 희망을 놓치지 않고 있었습니다.
종신형으로 영원히 쇼생크에 있어야 한다는 '현실'앞에서도 앤디는 희망을 갖고 당당히 마주섭니다.

그리고 결국, 영화의 말미에서 앤디는 그토록 원하던 '자유'를 찾게 됩니다.
많은 절망들 가운데서도 놓치지 않은 희망이 그에게 자유를 찾는 힘이 되었던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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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해요, 레드.
희망은 좋은 거예요.
모든 것 중에서 최고라고 할 수 있죠
그리고 좋은 것은 절대 사라지지 않아요.
당신이 이 편지를 찾길 바래요.
- 당신의 친구 앤디로부터 -


오랜만에 이 영화를 다시 보게되니,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이 세상이 어쩌면
쇼생크 교도소와 닮은꼴인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린아이에서 어른으로 나이를 조금씩 조금씩 먹어가면서,
우리는 가혹한 현실 앞에서 그 동안 품어왔던 희망들을 조금씩 내려놓게 되지요.
(좋게 말하면 '적응'이고, 슬프게 말하면 '길들여짐'일지도 모르겠네요....)
수많은 상황과 조건들 속에서, 어쩔수 없었다는 이유를 대며
소중하게 안고왔던 희망들을 내려놓는 경우도 많습니다....

물론, 희망이 없다고 해서 잘 살지 못하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이 사회에서는 엉뚱한 희망은 빨리 버리고 현실에 익숙해지는 것이
안정적인 생활을 잘 할수 있는 지름길일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희망은 좋은거라고 생각합니다.
안정적이지 못해서 자주 넘어지게 된다고 하더라도,
우리를 다시 일어서게 해주지요.
넘어져도 넘어져도 다시 일어나는 오뚜기처럼....
희망은 우리를 끊임없이 일어나게 해줍니다.
그리고 우리를 다시 웃게 해줍니다.
우리가 진정으로 원하는 일들을 할 수 있도록,
진심으로 행복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지요.

혹시나 이 영화를 보지 않으신 분이라면
시간을 내어 꼭 한번 보시기를 희망합니다.
이 영화를 보셨던 분들이라도 현실이 힘겹게 느껴질 때에
다시 한 번 이 영화를 보시길 희망합니다.
그리고 이 영화를 통해 그 동안 잃어버렸던 희망을 다시 찾을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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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생각에 신이 나서 앉아있기 조차 힘들었다.
자유로운 사람만이 느낄 수있는 기쁨이라고 생각한다.
희망의 긴 여행을 떠나는 자유로운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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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을 넘을 수 있기를 희망한다.
친구를 만나 악수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
태평양이 내 꿈에서 처럼 푸르기를 희망한다.

희망한다...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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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EEsi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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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신다 2008/02/15 02: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쇼생크탈출!!! 고등학교땐가, 중학교땐가 학교에서 보여준적이 있었어요.
    근데 제대로 못본게 아쉬워서 언젠가 한번 꼭 봐야겠다고 맘먹고,
    프X나에서 다운받아 놓고 보았는데..
    꼭 중간에 잠이 드는거예요!!!
    추천해 주시니 언젠가 꼭 다시 도전해봐야겠어요.ㅋ

    • LEEside 2008/02/15 22:48  댓글주소  수정/삭제

      오~ 학교에서 보여주다니 좋은 학교였나보군요 ^^
      전 남학교를 나와서 어쩌다 학교서 영화를 보더라도 울트라 스펙타클 액션 영화들만....;;;
      (물론 액션 영화도 좋아합니다만.. ^^ ㅋ)

      아, 프X나 쓰실때 조심하세요~
      다운로드 받을때 하드를 너무 긁어대서 하드 수명을 줄일수 있다니까요...
      그래서 전 가끔 쓸 때 구형 하드를 달아 사용한답니다..^_^;
      다운받을 때 마다 그륵그륵 긁는 소리가 유난히 크지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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